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동상이몽’에 출연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소진이 가수 데뷔를 위해 경험했던 고생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소진은 지난해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늦은 나이에 아이돌 걸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 순탄치 않았던 가수 지망생 시절을 회상했다.

소진은 “고3때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서울을 왔다 갔다 하며 연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진은 “기획사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했다. 6개월에 200만원 내면 가수 시켜주겠다 해서 트레이닝 비용을 냈는데 사기였다. 단체로 앉아서 노래를 배우게 했는데, 곡 하나 가르치고선 도망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소진은 “부모님은 노래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셨다. 내가 대학 들어가서도 노래만 하다 보니 한 달 동안 집에 대화가 없었다”고 말해 가수 데뷔가 녹록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소진은 “‘몇 년 동안 안 되면 돌아오겠다’고 쓴 편지를 아버지 구두 안에 넣기도 했다”고 말해 가수가 되고자하는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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