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동준이 군대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배우, 이종격투기 선수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동준의 인생 후반전이 소개됐다.

이날 이동준은 “내가 딱 한 번 사나이의 눈물이라기보다도 아버지의 눈물을 한 번 흘렸다”라며 “그 부자의 정이라는 게 포항 훈련소에 집합해서 신입 입소식이 끝나고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니까 짠하더라. 아버지로서”라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인 이동준의 아들 이일민은 제대 후 더 늠름해졌다. 군 복무를 하지 않아 아들 앞에서 왠지 작아졌다는 이동준은 최근 MBC ‘일밤 진짜사나이 시즌2’를 통해 수색대원이 됐다.

이동준은 “처음부터 군기를 잡는데 이건 안 따라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라는 소감을 전한 후 “나는 군대를 안 갔었다. 세계 챔피언이니까 안 가도 된다고 해서 나는 빠져 나왔다. 그래서 나는 군대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수색대이지만 우리 아들은 해병대에 가서 얼마나 고생했을까를 생각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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