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가 2014 영국아카데미영화상(BAFTA)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이날 저녁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BAFTA 시상식에서 영국 최우수영화상·감독상·촬영상·음악상·음향상·시각효과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아카데미영화상에서 ‘그래비티’와 경합을 벌이는 스티븐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치웨텔 에지오포)을 차지했고,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런스)·각본상·분장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블루재스민’에서 열연한 케이트 블란쳇에게, 남우조연상은 바크하디 압디(캡틴 필립스)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은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올해로 67회를 맞은 영국아카데미영화상은 아카데미영화상 전에 발표되는 주요 영화상으로, 아카데미영화상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손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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