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만추’ 첫주 흥행수입 넘어…북미선 6월27일 개봉

지난 17일 중국에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개봉 첫 주 4천710만 위안(약 82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CJ E&M은 중국 영화집계전산망 이엔베이스(Enbase)를 근거로 ‘설국열차’가 4천71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려 동시기 개봉작 중 할리우드 3D 영화 ‘니드 포 스피드’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지난 2012년 올린 개봉 첫 주 흥행 수입 기록(약 77억원)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만추’는 중국에서 117억 원의 매출을 올려 한국영화 가운데 역대 1위의 흥행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CJ는 “’설국열차’가 웨이보에서 영화 관련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영화 전문사이트 엠타임(Mtime)에서도 현재 상영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인 점에 비춰 ‘만추’의 최종 박스오피스 기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설국열차’는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대만·홍콩·일본·이탈리아 등 해외 주요 10개 국가에서 개봉했으며 세계 최대의 시장인 북미지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오는 6월27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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