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봉될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국내 첫 촬영이 시작된 30일 서울 마포대교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어벤져스2 제작진이 촬영을 하고 있다. <b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어벤져스2 교통통제 종료, 마포대교 시신 신원 확인…스태프 ‘충격’

30일 오후 2시10분께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 촬영이 한창이던 마포대교 아래 교각 근처에서 윤모(21)씨의 시신이 떠올랐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마포대교 아래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영화 제작진 측 안전요원이 윤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일부 스태프가 적잖이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발견 당시 붉은색 패딩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가 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2주 이상 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교통통제 종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벤져스2 교통통제 종료, 무슨 사연이 있길래”, “어벤져스2 교통통제 종료, 영화 촬영하는데 공교롭게 이런 일이”, “어벤져스2 교통통제 종료, 정말 충격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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