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틀째를 맞은 3일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주변과 중구 남포동 극장가는 가족과 연인 단위의 관객들로 크게 붐볐다.

배우 유연석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야외무대인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br>연합뉴스
2일 저녁 개막작 ‘군중낙원’ 상영에 이어 초청 영화가 본격 상영된 이날은 오전 10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페이스 오브 엔젤’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모두 138편(중복상영 포함)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의 주무대인 영화의전당을 비롯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상영관 매표소 앞에는 인터넷 예매를 미처 하지 못해 현장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로 종일 줄이 길게 이어졌다.

오후 1시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야외무대인사와 오후 2시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역린’ 무대인사 등 출연배우 및 감독과의 만남의 자리 마다 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께 해운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는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하디 심사위원장은 “영화란 사람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술”이라며 “더 많은 감정을 축적하고, 그 쌓인 감정을 영화에 사용해 줄 것”을 후배 감독들에게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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