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배우 박해일이 사랑한다는 표현이 낯설다고 전했다.

박해일은 30일 MBC FM 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최근 자신이 주연한 영화 ‘나의 독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박해일은 ‘나의 독재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나의 작품 속에 아버지를 다룬 것이 거의 없었다. 아버지라는 단어를 많이 떠올리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박경림이 박해일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냐고 묻자 “우리 아버지는 굉장히 남들 아버지처럼 평범하신 가장”이라면서 “사랑한다는 표현에 낯설어 하신다. 저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박해일은 아들에게 애정표현을 잘하냐고 묻자 “그래도 70~90년대보다는 시절이 많이 변했고, 아이들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그런데도 제대로 된 아빠같지는 않다. 엉터리같은 아빠다”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설경구)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박해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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