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천만 고지를 앞두고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영화 ‘국제시장’ 메인포스터<br>사진출처=네이버 영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9∼11일 전국 928개 상영관에서 관객 113만6천394명(매출액 점유율 42.9%)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968만8천642명.

지난주 평일에 평균 20만명을 동원한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3일 중으로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한 한 평범한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액션 대디’ 리암 니슨의 ‘테이큰 3’는 전국 534개 상영관에서 36만4천423명(14.1%)을 보태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77만87명.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30만1천565명(10.8%)을 추가해 3위다.

지난 7일 나란히 개봉한 앤젤리나 졸리 감독의 ‘언브로큰’과 꼬마 곰의 소동극을 그린 ‘패딩턴’은 각각 14만7천785명(5.6%)과 14만2천507명(5.1%)을 모아 4위와 5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76년간 해로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6위)는 신작의 잇단 개봉에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전국 462개 상영관에서 13만7천535명(5.2%)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464만4천249명을 기록했다.

촬영 당시 벌어진 보조출연자 사고를 놓고 때아닌 논란이 벌어진 ‘기술자들’은 주말 동안 12만2천735명(4.7%)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전주보다 두계단 하락했다.

조여정·클라라 주연의 ‘워킹걸’은 7만4천637명(2.9%)을, 시간 여행의 역설을 다룬 ‘타임 패러독스’가 4만2천874명(1.6%)을 모아 각각 8위와 10위로 진입했다.

이밖에 ‘호빗’ 시리즈의 마지막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4만4천932명(1.9%)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281만6천649명을 기록했다. 2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228만명)의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이르면 이날 중으로 1편인 ‘호빗: 뜻밖의 여정’(2012·281만8천명)의 기록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