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필름과는 시나리오 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

중국 완다그룹에서 콘텐츠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는 계열사 완다미디어가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과 중화권 영화를 만든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 글로벌 포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정젠펑(47) 완다미디어 부대표는 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 양우석 감독과 함께 류더화(劉德華) 주연의 중국 영화를 촬영한다”고 밝혔다.

완다미디어는 또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를 만든 강제규필름과 공동으로 시나리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강제규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완다미디어와 작년 하반기부터 1년 가까이 시나리오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가 영화의 감독으로 결정된 것도 아니고, 시나리오도 아직 무엇인가를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1년 출범한 완다미디어는 ‘폴리스 스토리 2014’, 한국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중국 버전 ‘달려라 형제’ 극장판 등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며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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