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차승원이 스크린에 복귀한다.

배우 차승원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에 출연해 훤칠한 김정호 선생 연기를 선보인다.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강 감독은 “그간 닥치는 대로 영화를 찍었던 것 같다”며 “지쳐서 독서만 하던 중, 소설 ‘고산자’를 읽었는데 김정호라는 인물에 감명받아 영화화하고 싶었다. ‘김정호의 기록은 왜 없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선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담아낸다.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김정호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CJ E&M이 120억원을 투자했다.

영화는 만인을 위한 정확한 지도를 만들고자 했던 김정호의 뜻을 좇는 동시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드라마틱한 재미를 준다.

‘투캅스’(1993), ‘공공의 적’(2002)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강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이자 첫 사극이다. 강 감독은 ‘전설의 주먹’(2013)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한편 차승원이 출연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이자 20번째 연출작으로 차승원이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 김정호를 연기한다.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