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2’ 내한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배우 태런 에저튼이 치킨을 포장해 간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내한한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의 배우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2박3일의 공식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돌아갔다.

한국에서의 마지막날인 21일 태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유튜버 ‘영국남자’를 만났다. 영국남자 팀은 태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에게 프라이드 치킨을 비롯해 다양한 맛의 치킨을 소개하며 치맥 먹방을 촬영했다.

앞서 태런 에저튼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고의 치킨이 한국에 있다. 이번에 한국 맥주와 치킨을 경험해봤다”고 한국의 ‘치맥’에 사랑을 드러냈던 것.

영국남자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 음식문화 치맥을 접한 태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은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먹방을 이어갔다. 특히 태런 에저튼은 방송에 참여하지 않은 콜린 퍼스에게도 소개할 것이라 밝히며 치킨을 포장해 비행기에 싣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스맨 삼총사 콜린 퍼스(왼쪽부터),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이 21일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저턴의 치맥 찬양에 사회를 맡은 방송인 류시현이 “킹스맨의 한국 지부 ‘치맥’이 등장하는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던지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날 주꾸미를 먹었다는 에저턴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너무 많은데 치맥만 언급한 게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br>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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