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버닝’이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버닝’
5일 영화 ‘버닝’ 개봉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창동 감독이 영화 ‘시’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이번 ‘버닝’은 배우 유아인과 스티븐 연이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영화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해 소설 팬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티저 예고편에는 안개 속을 헤치고 뛰어나오는 이의 실루엣이 등장, 유아인이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티저 포스터에서 역시 창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유아인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한편 영화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에 이어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 ‘버닝’은 다음 달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됐다.

사진=영화 ‘버닝’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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