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끝내 국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더팩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호흡을 맞춘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9일 오후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개봉에 앞서 진행될 언론시사회는 기자간담회 없이 영화 상영만 할 예정이다.

개봉일이 확정된 가운데 언론시사회 날짜가 조율 중으로 알려지면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공식석상에 참석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영화 상영만으로 이뤄진 언론시사회가 결정되며 이들의 참석이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3월 진행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 이후부터 자신들의 영화와 관련해 국내에서 이뤄지는 공식석상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사랑하고 있다”며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한 영화 관계자는 “홍상수는 김민희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것을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원래 영화 홍보에 적극적인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베를린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국내에서도 언론을 만나 작품을 소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고민 끝에 주연 배우인 김민희와 참석한 것. 그러나 그 이후 사생활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지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커져 후회하고 있다고.

이러한 이유로 이번 ‘클레어의 카메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지만, 부인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 소송에서도 수차례 소장 등이 발송됐지만 A씨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소송 접수 1년여만인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차례 변론이 열렸다.

그러던 중 A씨와 연락이 됐고, 지난 5일 홍상수 감독이 이혼을 신청한 지 1년 5개월여만에 실질적인 첫 조정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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