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배우 김고은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인트’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김고은 인터뷰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고은 팬카페에 “악플은 타배우의 열렬한 팬덤”이라는 해명글이 게재돼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김고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언급했다. 김고은이 여주인공 ‘홍설 역’으로 열연한 드라마 ‘치인트’는 후반부 어설픈 극 전개와 급변한 인물 비중 등으로 용두사미가 됐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고은은 “배우는 작품 속 인물로 시청자에게 보여져야 하는데, 배우 자체가 논란이 돼 드라마가 흐트러진 것이 너무 아쉽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함께 일한 배우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생기자 김고은의 팬 카페에는 장문의 해명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해당 기사는 고은씨가 인터뷰한대로 나간 것이 아니라 작위적으로 편집되어 나갔다. 해당 매체에게 수정을 요구했고 기사가 수정되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어진 글에는 “악플이 많이 달렸는데, 똑같은 아이디 몇십개가 돌아가면서 악플을 달았다. 이는 타배우의 열렬한 팬덤이시거나 말그대로 물타는 댓글 알바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더 커졌다.

이후 해명글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김고은 소속사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막내 스태프가 실수로 글을 올렸다. 아이디를 공유해서 사용하는데 스태프의 실수다. 절대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고은 팬카페에 게재된 해명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해당 캡처본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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