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자신의 민낯 사진에 달린 악플에 입을 열었다.

앞서 11일 임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낯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진에 그녀의 나이를 지적하며 악플을 달았다. 이에 14일 임수정은 또 한 장의 민낯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임수정은 “난 일상에서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물론 중요한 날은 예외다. 특히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헤어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쳐 비로소 배우로서의 내 모습을 갖추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하지만 보통의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은 이 정도가 최선이다. 몸 상태의 작은 변화가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는 나이인 것이 사실”이라며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미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엄마다. 다만 난 친구와 다른 길을 선택해 살고 있을 뿐, 평소 내 나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수정은 “감히 말하자면 30대 여성으로서의 지금을 내 생의 그 어느 때보다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이런 모습이다. 하지만 더욱 건강하고 매력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로서의 의무이기도 하니까”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수정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 이탈자’에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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