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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 씨가 12일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5세.

그런 가운데 과거 임재범이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무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에 오른 임재범은 당시 마지막 곡으로 ‘독종’을 불렀다.

무대 위에서 감정에 이입해 노래를 부르던 임재범은 노래 말미에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관객들은 그의 진심이 담긴 눈물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두 달 후 임재범은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후 자신의 아내 송남영의 암 투병 사실을 팬카페에 고백했다. 그는 “제가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송남영 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해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2001년 임재범과 결혼한 송남영 씨는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사진=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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