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혜박이 결혼 10년 만에 임신했다.
모델 혜박
모델 혜박
4일 세계적인 모델 혜박(34·박혜림)이 엄마가 된다.

이날 혜박 소속사 YG케이플러스 측은 “혜박이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출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혜박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다.
혜박 인스타그램
혜박 인스타그램
혜박은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드디어 엄마가 된다”며 “너무 떨리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음파로 처음 아이의 심장이 뛰는 걸 보고, 팔다리를 움직이면서 춤을 추는데, 너무 감격스럽고 신기해서 펑펑 울었다”며 “올해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인데, 너무나 크고 소중한 선물이 와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혜박은 당분간 태교에 전념하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혜박은 2005년 뉴욕 안나수이,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을 통해 데뷔했다. 동양인으로는 처음 프라다 쇼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혜박은 국내외 각종 패션쇼 무대에 서면서 세계적인 모델로 거듭났다. 지난 2008년에는 5살 연상 한국인 유학생 브라이언 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은 혜박 소속사 YG케이플러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 케이플러스입니다.

저희 소속 모델 혜박이 기쁜 소식을 알려와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혜박은 현재 임신 3개월차로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11월에 출산 예정입니다.

혜박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10년 만에 너무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며 “아직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낯설고 많이 서툴지만,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태어날 아이에게 현명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고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고 받은 사랑 나누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혜박은 2005년 뉴욕에서 안나 수이와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을 통해 데뷔, 프라다 쇼에 첫 동양 모델로 발탁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각종 매거진, 화보, 캠페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모델로서의 삶 등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를 출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건강한 아이를 순산하기 위해 태교에 전념하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bnt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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