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 우혜미(31)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22일 故 우혜미의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우혜미는 사망 일주일 전 미국 가수 CUCO의 ‘Hydrocodone’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영어 가사와 한국어 해석을 함께 올렸다.

해당 가사에는 ‘난 내 방에 앉아 있어 / 나는 완전히 혼자야 / 매일 너를 그리워 하고 있어 / 네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지 / 자기야 사랑해 / 죽을 때까지 / 하지만 이제 바라는 건 없어 / 페인트가 벽에 지저분하게 묻어 있어 / 부서지고 부식되어 바닥에 떨어지면서 천천히 무너지고 있어 / 이젠 안녕을 말해야 할 때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외로운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한편 우혜미는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파워풀한 보컬 실력과 개성 있는 보이스 컬러로 톱4까지 진출한 실력파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발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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