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잠시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했다.

컴백을 앞둔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은 15일 공식 SNS 등을 통해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케줄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일을 11월 1일로 확정하고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14일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리는 1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생전 극심한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설리의 빈소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에 부쳐졌다. 팬들을 위해 별도로 마련된 조문 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7호이다. 조문은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다음은 아이유 콘텐츠 공개 중단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입니다.

IU 5th Mini Album ‘Love poem’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며

스케줄 관련하여 추후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타깝고 슬픈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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