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공안당국이 장갑차를 동원,부패 관료들의 비호 아래 성업 중이던 초대형 도박장을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둥관시 공안당국이 지난해 12월 30일 둥컹(東抗)진 중싱(中興)대로에 있는 둥관 최대 규모의 지하 도박장을 급습,100여 명의 직원을 체포하고 도박 기구와 판돈 등을 압수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14일 보도했다.
공안당국은 이날 도박장 타격을 위해 500명의 경찰을 투입한 것은 물론,도박장의 완강한 저항에 대비해 14대의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도박장 단속에 장갑차 동원이라는 초강수를 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이 도박장이 홍콩의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었던 것.
이 도박장은 그뿐만 아니라 광둥성과 둥관시의 관료들,공안 고위층의 비호를 받아 사법 기관의 단속을 비웃으며 버젓이 영업할 수 있었다.
수 차례 확장 이전하면서 5층짜리 건물에 자리를 잡은 이 도박장은 1,2층을 모두 직원 숙소로 사용할 만큼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치른 아들의 결혼식 때 중국 전역에서 하객들이 몰려 축하연이 나흘간 계속될 만큼 이 도박장 사장은 ‘전국구’ 유지로 성장했다.
2006년과 2007년 불법 도박장이 운영된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나 공안 당국은 “조사 결과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이 도박장 비호에 급급했다.
부패 관료와 홍콩 조직 폭력배의 비호로 무서울 것 없이 잘나가던 이 도박장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류즈겅(劉志庚) 둥관시 서기가 “공안 내 비호 세력을 철저히 손 보겠다”고 선언한 뒤 이날 장갑차까지 동원한 공안 당국의 기습 제압에 손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백기를 들었다.
연합뉴스
둥관시 공안당국이 지난해 12월 30일 둥컹(東抗)진 중싱(中興)대로에 있는 둥관 최대 규모의 지하 도박장을 급습,100여 명의 직원을 체포하고 도박 기구와 판돈 등을 압수했다고 광주일보(廣州日報)가 14일 보도했다.
공안당국은 이날 도박장 타격을 위해 500명의 경찰을 투입한 것은 물론,도박장의 완강한 저항에 대비해 14대의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도박장 단속에 장갑차 동원이라는 초강수를 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이 도박장이 홍콩의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었던 것.
이 도박장은 그뿐만 아니라 광둥성과 둥관시의 관료들,공안 고위층의 비호를 받아 사법 기관의 단속을 비웃으며 버젓이 영업할 수 있었다.
수 차례 확장 이전하면서 5층짜리 건물에 자리를 잡은 이 도박장은 1,2층을 모두 직원 숙소로 사용할 만큼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치른 아들의 결혼식 때 중국 전역에서 하객들이 몰려 축하연이 나흘간 계속될 만큼 이 도박장 사장은 ‘전국구’ 유지로 성장했다.
2006년과 2007년 불법 도박장이 운영된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나 공안 당국은 “조사 결과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이 도박장 비호에 급급했다.
부패 관료와 홍콩 조직 폭력배의 비호로 무서울 것 없이 잘나가던 이 도박장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류즈겅(劉志庚) 둥관시 서기가 “공안 내 비호 세력을 철저히 손 보겠다”고 선언한 뒤 이날 장갑차까지 동원한 공안 당국의 기습 제압에 손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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