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글로벌 성공모델’ 한국 조명

뉴스위크, ‘글로벌 성공모델’ 한국 조명

입력 2010-01-17 00:00
수정 2010-01-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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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에서 신속하게 벗어난 성공 모델로 꼽히는 한국이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유치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25일자 최신호에서 인터내셔널판 주요 뉴스로 한국이 최근 정치·경제적 성공 모델로서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중심 국가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시행중인 글로벌 지향적인 주요 정책,이 대통령의 개인적 이력 등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뉴스위크는 우선 한국이 극심한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말 OECD 국가 중 가장 먼저 회복세로 돌아섰고 올해엔 4.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OECD는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특히 기후변화 문제나 글로벌 금융 규제 시스템 등 국제적 이슈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내며 주목받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주요 선진국과 후진국을 모두 아우르는 주요 정책의 중재자 또는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잡지는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현대그룹 CEO 재직 시절 ‘불도저’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 대통령이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도전 정신으로 현대를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었다며 지금은 과감한 개방 정책 등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잡지는 이어 이 대통령이 1998년 한국이 겪었던 금융 위기의 뼈아픈 경험을 토대로 이번 글로벌 금융 위기 초기부터 통화 스와프,대대적인 경기 부양책과 예산 조기 집행 등에 나섰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마저 보호무역 주의를 내세우는 상황이지만 이 대통령은 강력한 개방 정책을 고수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전임자들과 달리 경직된 이데올로기에 연연하지 않은 채 ‘세일즈맨’으로서 사상 최대 규모의 원전 사업 수주를 직접 이끌었고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중심 국가로 성장하는 또한번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한국은 경제 강국인 중국과 일본 등과도 차별화된 글로벌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캄보디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 많은 나라의 관리들이 한국을 배우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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