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로 유명했던 윈스턴 처칠(1874~1965) 전 영국 총리가 피우다 만 시가가 4천500파운드(한화 840여만원)에 팔렸다.
31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처칠의 이름이 새겨진 길이 9.5cm의 이 시가 꽁초가 지난 29일 영국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190㎞ 떨어진 아일샴의 경매장에서 이같은 가격에 영국의 한 개인수집가에게 낙찰됐다.
경매에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세계 각지 출신 등 총 24명이 참가했다.
이 꽁초는 처칠이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8월22일 긴급 각료회의에 참석하느라 피우다 만 것.긴급 각료회의는 독일군이 러시아의 레닌그라드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소집됐다.
처칠의 손때와 타액이 묻은 이 ‘역사적인’ 꽁초는 당시 총리 관저에서 일하던 넬리 고블의 눈에 띄었고,고블은 ‘잭’이라는 이름의 친구에게 꽁초와 함께 편지를 보냈다.
관저에서 사용되는 종이 위에 마구 휘갈긴 편지에는 “잭에게,행운을 기원하며.언젠가 영국의 역대 위인들 중 한 명을 상기시켜 줄 조그만 기념품이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편지와 꽁초를 보물로 간직했던 ‘잭’이 1987년 사망한 이후,그의 딸이 이를 소장해오다 최근 잉글랜드 노퍽 소재 경매회사 키즈의 경매에 매물로 내놓았다는 것.
경매회사 관계자는 처칠 전 총리가 시가 한대를 다 피우지 못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며 처칠의 대표적인 골초 이미지와 연관된 물건의 경매가는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1월에는 처칠이 재떨이로 썼던 버터접시가 4천200파운드에 팔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31일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처칠의 이름이 새겨진 길이 9.5cm의 이 시가 꽁초가 지난 29일 영국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190㎞ 떨어진 아일샴의 경매장에서 이같은 가격에 영국의 한 개인수집가에게 낙찰됐다.
경매에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세계 각지 출신 등 총 24명이 참가했다.
이 꽁초는 처칠이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8월22일 긴급 각료회의에 참석하느라 피우다 만 것.긴급 각료회의는 독일군이 러시아의 레닌그라드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소집됐다.
처칠의 손때와 타액이 묻은 이 ‘역사적인’ 꽁초는 당시 총리 관저에서 일하던 넬리 고블의 눈에 띄었고,고블은 ‘잭’이라는 이름의 친구에게 꽁초와 함께 편지를 보냈다.
관저에서 사용되는 종이 위에 마구 휘갈긴 편지에는 “잭에게,행운을 기원하며.언젠가 영국의 역대 위인들 중 한 명을 상기시켜 줄 조그만 기념품이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편지와 꽁초를 보물로 간직했던 ‘잭’이 1987년 사망한 이후,그의 딸이 이를 소장해오다 최근 잉글랜드 노퍽 소재 경매회사 키즈의 경매에 매물로 내놓았다는 것.
경매회사 관계자는 처칠 전 총리가 시가 한대를 다 피우지 못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며 처칠의 대표적인 골초 이미지와 연관된 물건의 경매가는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1월에는 처칠이 재떨이로 썼던 버터접시가 4천200파운드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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