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지난주 급락후 반등…불안 여전

유럽증시, 지난주 급락후 반등…불안 여전

입력 2010-02-09 00:00
업데이트 2010-02-0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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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확산에 따라 지난주 사흘 연속 급락했던 유럽의 주요 증권시장은 8일 일제히 반등하며 일단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범유럽 FTS유로퍼스트 300 지수는 최저 964.22와 최고 982.02 사이를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0.7% 오른 979.3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 상승한 5,092.33으로 마감했고,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3% 오른 5,48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오른 3,607.2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이 호재였고,중국 등 신흥경제가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것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안정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시장이 경제 및 기업 실적 관련 뉴스에 매우 예민한 상황인데다 유로존 국가 지도자들이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해있는 그리스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 등이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런던 증시의 경우 지난 주 2.5%나 급락할 정도로 유럽 시장의 전반적인 주식 가격이 크게 내렸음에도 불구하고,그리스와 포르투갈,스페인 등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오름폭을 제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다른 한편으로 16개 유로존 국가로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서로 엇갈려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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