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실시된 대선 결선 투표에서 야당인 지역당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가 유효 표의 48.95%를 획득, 45.47%를 얻은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티모셴코 총리는 전날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의 측근은 선관위 발표 후 “법원이 심리를 하기도 전에 결과를 공개했다.”고 반발했다. 야뉴코비치의 취임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2010-02-16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