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아바타로 최대 4억弗 벌듯”

“머독, 아바타로 최대 4억弗 벌듯”

입력 2010-03-16 00:00
수정 2010-03-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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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가 유료TV에 서비스되고 DVD로 출시되면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에 3억5천만-4억달러의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고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이 15일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들은 이 같은 수익이 20세기 폭스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얻게될 수익 10억달러 중 뉴스코프가 가진 지분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뉴스코프의 지난해 분기 평균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운 규모라고 밝혔다.

 머독은 3억달러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바타에 대한 투자 헤징(위험 분산)을 위해 외부투자를 끌어들였으며 이에 따라 뉴욕 소재 듄 엔터테인먼트가 40%,나머지는 런던 소재 인지니어스 미디어 홀딩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엔터테인먼트 산업 컨설팅사인 클리어 스코프 파트너스 관계자는 할리우드 영화 투자 수익률이 통상적으로 30%가량이라면서 아바타의 경우 “이보다 높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소재 애덤스 미디어 리서치측은 “아바타 DVD 판매가 어떨지가 큰 의문”이라면서 2D의 경우 지난해 판매가 10%가량 줄었지만 아바타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스코프 측은 아바타 DVD가 블루레이 방식으로 출시된다면서 이후 3D 버전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독은 지난달 콘퍼런스콜에서 아바타 수익이 이달 말 종료되는 뉴스코프의 현 사업연도 3분기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DVD 판매와 유료 TV 서비스가 이뤄지는 향후 6개월에 60% 혹은 그 이상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바타는 14일 현재 박스오피스 수입이 26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머독은 지난주 아바타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30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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