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들은 중국 여성들에 비해 젊고 정숙하며 예쁘고 근면하며 순종적이고 부드럽다.베트남에서 신붓감을 찾아라.”
지난해 10월 23살짜리 베트남 신부와 결혼한 다이원성(戴文勝.42)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중국 노총각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31일 ‘중국의 미혼 남성들,베트남에서 배필을 찾는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중국 남성들 사이에 베트남 신부와 결혼하기 위한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난징(南京)에서 댄스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이 씨는 지난해 9월 난생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한 달만에 베트남 처녀와 결혼했다.
이후 그는 7차례나 베트남을 더 방문했다.베트남 처녀들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중국의 총각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아예 ‘베트남 신부 찾기 방문단’을 조직한 것이다.
다이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결혼 성공기를 읽기 위해 매일 수천명의 중국 노총각들이 접속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지금까지 28명의 중국 노총각들이 베트남 배필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는 다이 씨는 “1만여명의 중국 미혼 남성들이 ‘베트남 신부 찾기 방문단’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혼한 경험이 있는 다이 씨는 지난해 9월 3만5천위안(580만원)의 비용을 들여 15일간의 베트남 방문길에 나섰다.
다이 씨는 약 80위안을 내고 현지 신문에 ‘베트남 여성 신붓감을 찾는다’고 광고를 낸 뒤 현지 결혼 중개업소를 통해 100명 가까운 현지 여성들을 만났다.
마침내 그는 응간 이라는 23살짜리 베트남 여성과 한 달만에 결혼식을 올린 뒤 난징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다이 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내가 만난 베트남의 여성들은 한결같이 전통적이고 검소하고 매력적이었다”면서 “베트남 여성들은 오직 돈만 아는 중국 여성들보다 낫다.부드럽고 순종적인 성격을 지닌 베트남 여성들은 너무나 매력적이다.그들 어느 누구도 내가 아파트를 갖거나 차를 소유하기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베트남 여성 애찬론’을 펼쳤다.
그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며 공급 또한 충분하다”면서 “베트남 처녀 부모의 동의만 얻으면 결혼식을 올릴 수 있고 뒤이어 결혼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씨는 또 “대개 베트남 현지에서 결혼증명서를 얻기까지 약 한 달가량이 걸린다”면서 “결혼 증명서를 손에 쥐면 신부를 데리고 중국으로 와서 살면 된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 같은 다이 씨의 글을 본 수많은 중국의 미혼 남성들이 베트남 신부를 찾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의 한 결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몇년 새 중국 남성과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하노이의 한 결혼 중개업소에서 일하는 시에쥔핑(謝軍平)씨는 “과거에는 베트남 여성들이 선택하는 외국인 배우자가 주로 대만과 한국 남성들이었으나 2008년 이후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베트남 여성들을 신부로 맞으려는 중국 본토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결혼 중개업소가 성사시킨 중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간 결혼건수는 2007년 14건에서 2008년 80여건,2009년 90여건 등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베트남 여성들도 중국 남성이 한국이나 대만 남성들에 비해 재력은 떨어지지만 가사를 도와주는 등 자신들을 보다 배려해 주기 때문에 배우자로 중국 남성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결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첫 만남후 결혼신고까지 6개월가량 걸리는 한국 및 대만 남성들에 비해 결혼 절차가 간단한 점도 베트남 여성들이 중국 남성과 결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결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남아를 선호하는 전통 탓에 중국의 남초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결혼 적년기에 도달해도 신붓감을 구하지 못하는 중국 노총각들의 베트남 신부찾기 열풍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 보고서는 짝을 찾지 못하는 중국의 노총각들이 2020년에는 2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3살짜리 베트남 신부와 결혼한 다이원성(戴文勝.42)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 중국 노총각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31일 ‘중국의 미혼 남성들,베트남에서 배필을 찾는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중국 남성들 사이에 베트남 신부와 결혼하기 위한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난징(南京)에서 댄스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이 씨는 지난해 9월 난생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한 달만에 베트남 처녀와 결혼했다.
이후 그는 7차례나 베트남을 더 방문했다.베트남 처녀들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중국의 총각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아예 ‘베트남 신부 찾기 방문단’을 조직한 것이다.
다이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결혼 성공기를 읽기 위해 매일 수천명의 중국 노총각들이 접속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지금까지 28명의 중국 노총각들이 베트남 배필을 찾는데 도움을 줬다는 다이 씨는 “1만여명의 중국 미혼 남성들이 ‘베트남 신부 찾기 방문단’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중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혼한 경험이 있는 다이 씨는 지난해 9월 3만5천위안(580만원)의 비용을 들여 15일간의 베트남 방문길에 나섰다.
다이 씨는 약 80위안을 내고 현지 신문에 ‘베트남 여성 신붓감을 찾는다’고 광고를 낸 뒤 현지 결혼 중개업소를 통해 100명 가까운 현지 여성들을 만났다.
마침내 그는 응간 이라는 23살짜리 베트남 여성과 한 달만에 결혼식을 올린 뒤 난징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다이 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내가 만난 베트남의 여성들은 한결같이 전통적이고 검소하고 매력적이었다”면서 “베트남 여성들은 오직 돈만 아는 중국 여성들보다 낫다.부드럽고 순종적인 성격을 지닌 베트남 여성들은 너무나 매력적이다.그들 어느 누구도 내가 아파트를 갖거나 차를 소유하기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베트남 여성 애찬론’을 펼쳤다.
그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며 공급 또한 충분하다”면서 “베트남 처녀 부모의 동의만 얻으면 결혼식을 올릴 수 있고 뒤이어 결혼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씨는 또 “대개 베트남 현지에서 결혼증명서를 얻기까지 약 한 달가량이 걸린다”면서 “결혼 증명서를 손에 쥐면 신부를 데리고 중국으로 와서 살면 된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 같은 다이 씨의 글을 본 수많은 중국의 미혼 남성들이 베트남 신부를 찾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의 한 결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몇년 새 중국 남성과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하노이의 한 결혼 중개업소에서 일하는 시에쥔핑(謝軍平)씨는 “과거에는 베트남 여성들이 선택하는 외국인 배우자가 주로 대만과 한국 남성들이었으나 2008년 이후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베트남 여성들을 신부로 맞으려는 중국 본토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결혼 중개업소가 성사시킨 중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간 결혼건수는 2007년 14건에서 2008년 80여건,2009년 90여건 등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베트남 여성들도 중국 남성이 한국이나 대만 남성들에 비해 재력은 떨어지지만 가사를 도와주는 등 자신들을 보다 배려해 주기 때문에 배우자로 중국 남성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현지 결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첫 만남후 결혼신고까지 6개월가량 걸리는 한국 및 대만 남성들에 비해 결혼 절차가 간단한 점도 베트남 여성들이 중국 남성과 결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결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남아를 선호하는 전통 탓에 중국의 남초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결혼 적년기에 도달해도 신붓감을 구하지 못하는 중국 노총각들의 베트남 신부찾기 열풍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 보고서는 짝을 찾지 못하는 중국의 노총각들이 2020년에는 2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