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동에서 세계 불균형 시정을 위해 미국과 중국이 더 노력할 것을 압박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럽의 이 같은 방침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G20 워싱턴 회동을 앞두고 16~17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합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로 재무장관 회담을 위해 준비된 문서는 “세계 불균형이 거시 경제와 금융 안정에 여전히 중기적인 도전으로 남아 있다.”면서 “이것이 시정되지 않으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서는 “미국과 중국이 중기적으로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불균형) 시정의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0-04-15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