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IMF와 협상안 타결
재정 적자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가 2012년까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됐다.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오전 TV로 생중계된 각의에서 “1일 EU·IMF와 구제금융 협상안을 타결지었으며 오늘 각의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금 지원 규모와 관련, “전 세계 역사에 전례 없는 규모”라고만 언급,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유로존 15개 회원국과 IMF가 2012년까지 3년간 그리스에 제공할 지원 규모가 1100억유로가량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향후 3년간 300억유로의 추가 긴축 재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5-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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