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명: 오사마 빈 라덴.좌석: 일등석.행선지: 미국 워싱턴’
영국항공(BA)이 발간하는 홍보잡지에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마치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인 양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일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BA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배포하는 ‘LHR뉴스’라는 잡지 한 꼭지에 최근 빈 라덴의 이름이 불쑥 등장했다.
이 꼭지는 아이폰으로 탑승권을 내려받는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는데,지면에 예시된 견본 탑승권에 찍힌 승객 이름은 다름아닌 빈 라덴이었다.
항공사 측은 빈 라덴의 이름이 실수로 들어갔다고 해명하고 부랴부랴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어떤 연유로 그의 이름이 찍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BA 노동조합이 현재 파업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측에 불만을 품은 직원이나 퇴직한 직원이 ‘장난’을 쳤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존 디스칼라라는 한 블로거는 “차라리 여왕의 이름을 올려놨으면 최소한 웃기기라도 했을 것”이라며 “오사마 빈 라덴은 전혀 웃기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국항공(BA)이 발간하는 홍보잡지에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마치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인 양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1일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BA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배포하는 ‘LHR뉴스’라는 잡지 한 꼭지에 최근 빈 라덴의 이름이 불쑥 등장했다.
이 꼭지는 아이폰으로 탑승권을 내려받는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는데,지면에 예시된 견본 탑승권에 찍힌 승객 이름은 다름아닌 빈 라덴이었다.
항공사 측은 빈 라덴의 이름이 실수로 들어갔다고 해명하고 부랴부랴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어떤 연유로 그의 이름이 찍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BA 노동조합이 현재 파업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측에 불만을 품은 직원이나 퇴직한 직원이 ‘장난’을 쳤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존 디스칼라라는 한 블로거는 “차라리 여왕의 이름을 올려놨으면 최소한 웃기기라도 했을 것”이라며 “오사마 빈 라덴은 전혀 웃기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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