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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콜롬비아 새 대통령 취임

산토스 콜롬비아 새 대통령 취임

입력 2010-08-08 00:00
업데이트 2010-08-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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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자가 7일 5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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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AP=연합뉴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보고타 중앙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아르만도 베네데티 국회의장을 앞에 두고 콜롬비아 헌법을 따를 것을 맹세했다.

 단상에 선 그는 “게릴라 없는 평화로운 콜롬비아가 가능하다”며 첫번째 취임 일성을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 “정부는 폭력 근절을 위한 어떤 대화에도 열려있다”면서 “정치적 이유를 요구하는 불법 무장단체들은 또 한번 대화와 협상을 말하고 있다.대화의 문은 잠겨있지 않다”며 반군 단체들에 평화를 우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임기동안 경제문제와 관련해 부의 공평함을 달성키 위한 고용창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가난한 사람들은 더 이상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티엠포’가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주요인사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등 중남미 14개국 지도자,미국 정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반군 소탕문제로 콜롬비아와 갈등을 빚어온 에콰도르는 라파엘 코레오 대통령이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향후 외교관계 회복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마두로 외무장관은 행사에 앞서 “우리는 (콜롬비아에) 우정의 손길을 뻗기를 원한다”며 양국이 단교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날 반군 단체의 테러에 대비해 경찰 16만명과 군인 2만2천명을 수도 곳곳에 배치했으며 행사는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

 한편 콜롬비아 반군문제로 단교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하는 대신 니콜라스 마두로 외무장관을 보내 산토스 대통령 취임에 예우를 갖췄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산토스 대통령 취임식 직후 가진 텔레비전 연설에서 “필요하다면 콜롬비아를 방문해 산토스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말해 외교관계 복원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만약 산토스 대통령이 베네수엘라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심을 계속한다면 화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국경 지역에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콜롬비아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지난달 22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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