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사상최대 마피아 자산 몰수···19억弗 규모

伊 사상최대 마피아 자산 몰수···19억弗 규모

입력 2010-09-15 00:00
수정 2010-09-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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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당국이 14일 사상최대 규모의 마피아 관련자산을 몰수했다.

 이번에 몰수한 자산의 가치는 총 19억달러로,이는 지금까지 이탈리아 당국이 압수한 마피아 관련자산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로베르토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밝혔다.

 담당 수사관들에 따르면 압수한 자산에는 회사 40여개와 수백개의 건물,공장 및 은행계좌부터 초호화 요트까지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국립마피아대응기관 책임자 안토니오 기론 장군은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시칠리아 출신의 대체에너지 사업가 비토 니카스트리(54)이며 그는 현재 마피아 조직의 두목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와 연관된 인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사당국은 마피아 범죄조직이 대체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니카스트리가 운영하는 기업들을 통해 돈세탁함으로써 이 같은 규모의 자산을 축적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회 마피아대응위원회에 소속된 코스탄티노 가라파 상원의원은 마피아 조직들이 마약거래와 같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돈세탁하기위해 대체에너지 분야 같은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길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로마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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