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예멘에서 미국 유대인 예배당으로 발송된 소포 2개에 폭발물이 은폐돼 있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전세계 항공화물 보안 검색에 비상이 걸렸다.
폭탄 소포는 지난달 29일 영국 이스트미드랜즈공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호주,스위스,벨기에 등 주요 국가들이 예멘발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거나 이 지역에서 발송되는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으며,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둔 우리나라도 인천공항의 보안검색 수위를 크게 높였다.
알-카에다 등 중동 기반의 테러조직과는 무관하지만,이날 그리스 경찰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부비트랩 형태의 폭발물 소포와 벨기에,네덜란드,멕시코 등 3개국 대사관에 배송될 예정이던 폭발물 소포를 적발했다고 밝혀 화물 보안검색 강화조치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멘발 항공기 운항 금지=영국과 독일,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예멘발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강경한 조치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30일 예멘발 화물기의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1일에는 여객기의 운항 역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항공운항국의 코르넬리 크라머 대변인은 이날 예멘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운항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예메니아 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사나발 프랑크푸르트행 노선을 정기 운항하고 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화물 소유주가 불분명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모든 예멘발 화물기의 운송을 금지한다고 밝혔고,프랑스 정부 역시 프랑스행이 예정된 모든 예멘발 화물기의 운행을 유예했다.
◇보안검색 강화=미국과 스위스,벨기에,호주,우리나라 등은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폭탄 소포의 최종 목적지였던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필요 시까지“ 항공기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30일 두바이정부 소유의 에미리트항공 여객기가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뉴욕 J.F케네디 공항에 착륙한 뒤 화물과 승객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받았다.
스위스 연방 민간항공국도 예멘발 항공화물에 대해 추가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벨기에 정부 역시 지난달 30일 자국 내 각 공항에 화물기에 실리는 화물,여객기의 ’체크인‘ 수하물 및 기내반입품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호주 연방정부도 아부다비와 두바이,도하 등 중동 주요도시에서 출발한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하고,여행객과 해상 운송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도 강화하기로 했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이 중동발 항공화물에 대해 100% 검사에 나설 것“이라며 ”예멘발 호주행 직항기가 없기는 하지만 이들 3개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화물에 대해서는 엄격한 검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테러의심국가 20여 개국에서 발송되는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 전량 포장을 열고 검사하기로 했고,테러 의심국이 아닌 곳에서 발송된 화물의 검사율도 8%에서 15%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폭탄 소포는 지난달 29일 영국 이스트미드랜즈공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호주,스위스,벨기에 등 주요 국가들이 예멘발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거나 이 지역에서 발송되는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등의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으며,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둔 우리나라도 인천공항의 보안검색 수위를 크게 높였다.
알-카에다 등 중동 기반의 테러조직과는 무관하지만,이날 그리스 경찰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부비트랩 형태의 폭발물 소포와 벨기에,네덜란드,멕시코 등 3개국 대사관에 배송될 예정이던 폭발물 소포를 적발했다고 밝혀 화물 보안검색 강화조치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멘발 항공기 운항 금지=영국과 독일,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예멘발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강경한 조치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30일 예멘발 화물기의 운항을 금지한 데 이어 1일에는 여객기의 운항 역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항공운항국의 코르넬리 크라머 대변인은 이날 예멘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의 운항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예메니아 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사나발 프랑크푸르트행 노선을 정기 운항하고 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화물 소유주가 불분명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모든 예멘발 화물기의 운송을 금지한다고 밝혔고,프랑스 정부 역시 프랑스행이 예정된 모든 예멘발 화물기의 운행을 유예했다.
◇보안검색 강화=미국과 스위스,벨기에,호주,우리나라 등은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폭탄 소포의 최종 목적지였던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필요 시까지“ 항공기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30일 두바이정부 소유의 에미리트항공 여객기가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뉴욕 J.F케네디 공항에 착륙한 뒤 화물과 승객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받았다.
스위스 연방 민간항공국도 예멘발 항공화물에 대해 추가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벨기에 정부 역시 지난달 30일 자국 내 각 공항에 화물기에 실리는 화물,여객기의 ’체크인‘ 수하물 및 기내반입품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호주 연방정부도 아부다비와 두바이,도하 등 중동 주요도시에서 출발한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하고,여행객과 해상 운송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도 강화하기로 했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이 중동발 항공화물에 대해 100% 검사에 나설 것“이라며 ”예멘발 호주행 직항기가 없기는 하지만 이들 3개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화물에 대해서는 엄격한 검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테러의심국가 20여 개국에서 발송되는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 전량 포장을 열고 검사하기로 했고,테러 의심국이 아닌 곳에서 발송된 화물의 검사율도 8%에서 15%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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