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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에 빠진 일본여성

막걸리에 빠진 일본여성

입력 2011-01-18 00:00
업데이트 2011-01-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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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막걸리 인기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특히 달콤한 맛으로 인해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한국무역협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막걸리 수입량은 1300㎘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지난해 3월부터 막걸리 판매를 시작한 진로재팬은 연간 판매목표를 10만 상자로 잡았지만 불과 두달 만에 넘어섰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수량은 80만 상자에 이른다고 진로재팬은 밝혔다.

 일본에서는 20년 전부터 막걸리를 수입해 왔으나 2009년부터 한류 붐과 웰빙 붐을 타고 수입량이 급증했다. 특히 살균 가공하지 않는 생막걸리가 선을 보이면서 막걸리에 포함돼 있는 효모와 유산균이 피부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여성들이 주로 찾는 인기 술이 됐다.

 이자카야(대중 술집)나 대형 마켓에서도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어 최근 10년 동안 수입량이 10배 이상 늘었다. 일본에서 막걸리를 제조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막걸리가 일본의 니고리자케의 제조 공법과 같이 쌀과 누룩을 원료로 해서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며 “일본에서의 막걸리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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