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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연임 도전, 주요국들 지지 잇따라

潘총장 연임 도전, 주요국들 지지 잇따라

입력 2011-06-07 00:00
업데이트 2011-06-0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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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연임 도전 계획을 공식발표하자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 아시아 주요국 등의 지지의사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오늘 연임 도전 계획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은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반 총장과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반 총장이 유엔이 직면한 폭넓은 이슈들에 대해 용감무쌍하게 일해왔다고 믿는다”면서 “그의 (연임 도전) 발표를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바오동(李保東)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반 총장의 재선 도전을 지지한다면서 그가 모든 이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올 초 브리핑에서 “최근 몇 년간 유엔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며 “우리는 유엔과 (반) 사무총장의 업무를 지지하고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지지 의사를 공식 확인했다.

프랑스도 반기문 총장의 연임 도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반 총장의 연임 도전 소식을 듣고 발표한 성명에서 “매우 환영할만한 뉴스”라면서 “지난 5년간 반 총장은 평화와 개발에 대한 유엔 업무를 추진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반 총장은 다음 임기를 수행하면서도 유엔 시스템의 효율성 강화 등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전과 동등한 자질을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아시아그룹 조찬회의에서도 53개 회원국 가운데 30개국이 앞다퉈 발언할 정도로 회원국들의 지지의사 표시가 이어졌다.

아시아 그룹은 한 목소리로 반 총장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뜻을 안보리 의장과 총회 의장, 여타 지역그룹 의장 앞으로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반 총장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 문제가 있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지 금방 달려가고 전쟁 이후 이라크의 안정과 민주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와 바로 앞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도 맞았다고 회고했다.

파키스탄 대사도 작년 파키스탄 홍수로 2천만명이 재난을 당하던 시점에 반 총장이 전격 방문해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면서 모든 국제 주요이슈에 대한 반 총장의 리더십은 아시안 밀레니엄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리랑카 대사도 반 총장이 조용한 외교, 불굴의 투지, 근면과 같은 아시아인의 특성을 세계에 소개했으며 기후변화, 새천년개발목표(MDG), 여성지위향상과 같은 중요한 이슈의 챔피언으로서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란 대사는 반 총장의 겸손과 정직함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아시아인들과 아시아 문화의 좋은 예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대사 역시 반 총장을 “위대한 사람이며 위대한 아시아인”이라고 표현했고 시리아 대사도 총장이 보여준 우의와 협조, 도움에 감사한다면서 회원국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주는 총장 보좌진에 대해서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반 총장의 이번 1기 5년 임기는 올해 말로 끝나며 아직 그와 경합할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중적인 범세계적 위기 속에서 유엔이 직면해 있는 여러 현안들을 완수하기 위해 회원국의 지지로 5년 더 일을 하게 되면 영광이 될 것”이라면서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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