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사태로까지 비화했다 지난해 말 극적으로 화해했던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88) 모녀의 법정 투쟁이 또다시 시작됐다고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탕쿠르 모녀가 6개월 만에 또다시 ‘이전투구’에 들어간 것은 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가 지난 7일 법원에 어머니의 후견인으로 자신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프랑수아즈는 어머니 베탕쿠르가 파스칼 빌헬름 변호사의 권유에 따라 도박사업체에 1억4천300만유로(약 223억원)를 투자한 것을 문제삼았다. 빌헬름이 이 도박업체의 변호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파리변호사협회는 빌헬름 변호사에 대한 윤리조사를 시작했다고 르 파리지앵은 전했다.
딸 프랑수아즈가 또다시 자신을 걸고 넘어지자 어머니 베탕쿠르는 “아주 불쾌하다”면서 가족이 해체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간지 르 푸앵은 보도했다.
’베탕쿠르 스캔들’은 2010년 12월 딸 프랑수아즈가 어머니의 친구인 사진작가 프랑수아-마리 바니에를 상대로 10억유로 상당의 현금과 고가 미술품을 속여 빼앗았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으나 작년 말 가족의 평안과 회사를 위해 화해하기로 합의하면서 종료됐었다.
145억유로(약 22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5번째 부자로 꼽히는 어머니 베탕쿠르는 작년 12월 화해한 딸에게 소송비용 환불 명목으로 1천200만유로(187억원)를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탕쿠르 모녀가 6개월 만에 또다시 ‘이전투구’에 들어간 것은 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가 지난 7일 법원에 어머니의 후견인으로 자신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프랑수아즈는 어머니 베탕쿠르가 파스칼 빌헬름 변호사의 권유에 따라 도박사업체에 1억4천300만유로(약 223억원)를 투자한 것을 문제삼았다. 빌헬름이 이 도박업체의 변호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파리변호사협회는 빌헬름 변호사에 대한 윤리조사를 시작했다고 르 파리지앵은 전했다.
딸 프랑수아즈가 또다시 자신을 걸고 넘어지자 어머니 베탕쿠르는 “아주 불쾌하다”면서 가족이 해체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간지 르 푸앵은 보도했다.
’베탕쿠르 스캔들’은 2010년 12월 딸 프랑수아즈가 어머니의 친구인 사진작가 프랑수아-마리 바니에를 상대로 10억유로 상당의 현금과 고가 미술품을 속여 빼앗았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으나 작년 말 가족의 평안과 회사를 위해 화해하기로 합의하면서 종료됐었다.
145억유로(약 22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5번째 부자로 꼽히는 어머니 베탕쿠르는 작년 12월 화해한 딸에게 소송비용 환불 명목으로 1천200만유로(187억원)를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