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기업인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전력 부족과 엔고 등으로 일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1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의 제품 생산이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 공급,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전력공급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으로 전력이 부족해 올여름 기업체의 생산 활동이 제약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도요타는 동일본대지진으로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3월에만 1천100억엔의 영업이익 피해를 봤다. 일본의 상장기업들은 대지진으로 3월에 모두 2조엔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달러당 80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엔고도 일본 기업들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부족과 엔고가 장기화하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기업의 해외 이전이 증가하면서 산업 공동화가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의 제품 생산이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 공급,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전력공급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으로 전력이 부족해 올여름 기업체의 생산 활동이 제약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도요타는 동일본대지진으로 부품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3월에만 1천100억엔의 영업이익 피해를 봤다. 일본의 상장기업들은 대지진으로 3월에 모두 2조엔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달러당 80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엔고도 일본 기업들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부족과 엔고가 장기화하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기업의 해외 이전이 증가하면서 산업 공동화가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