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남서부 지역에서는 급증하는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이 지역 1천300만 명의 주민이 역병수준의 재난에 직면했다고 유엔 산하 기관이 경고하고 나섰다.
21일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식량농업기구(FAO)는 성명을 통해 3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토가 메뚜기 떼에 황폐화했다면서 곡식을 먹어치우는 이 거대한 곤충 무리를 제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가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활동하는 아니 모나르 FAO 메뚜기 대응팀 관리는 “앞으로 수년간 섬나라를 괴롭힐 이들 메뚜기 개체 수의 폭발적 증가를 막아야 한다”며, 곰팡이에서 배양한 바이오 살충제를 최초로 살포하는 등 FAO가 작년부터 이 지역 메뚜기 퇴치 노력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에 역병 수준으로 번지는 메뚜기 증가현상을 진압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날씨와 생태학적 환경 탓에 메뚜기가 다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때때로 수십억 마리에 이르는 메뚜기 떼가 한번 이동할 때마다 이들이 지나는 지역의 모든 곡식과 농작물이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21일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식량농업기구(FAO)는 성명을 통해 3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토가 메뚜기 떼에 황폐화했다면서 곡식을 먹어치우는 이 거대한 곤충 무리를 제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가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활동하는 아니 모나르 FAO 메뚜기 대응팀 관리는 “앞으로 수년간 섬나라를 괴롭힐 이들 메뚜기 개체 수의 폭발적 증가를 막아야 한다”며, 곰팡이에서 배양한 바이오 살충제를 최초로 살포하는 등 FAO가 작년부터 이 지역 메뚜기 퇴치 노력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에 역병 수준으로 번지는 메뚜기 증가현상을 진압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날씨와 생태학적 환경 탓에 메뚜기가 다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때때로 수십억 마리에 이르는 메뚜기 떼가 한번 이동할 때마다 이들이 지나는 지역의 모든 곡식과 농작물이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