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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막는 안전한 인터넷 비밀번호는

해킹막는 안전한 인터넷 비밀번호는

입력 2011-06-24 00:00
업데이트 2011-06-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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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밀번호는 연관없는 단어로 숫자와 기호를 섞어서 만들고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써라”

최근 인터넷 해킹사건이 늘어나면서 각종 금융거래와 이메일 등의 인터넷 계정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의 해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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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계정을 해킹이나 도용으로부터 방어하려면 어떤 비밀번호를 써야 할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전문가들의 지적을 인용해 무엇보다 안전한 조치는 인터넷 계정마다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쓰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의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인 마이클 바레트는 “모든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것은 집과 자동차, 사무실 책상, 라커 등에 모두 같은 열쇠를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페이팔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평균 25개의 온라인 계정을 갖고 있는데 3명 중 2명은 모든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PC 툴스’가 지난 2009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한 개의 비밀번호를 쓰는 비율이 남성은 47%, 여성은 26%로 나타나 남성들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를 만들 때는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단어나 이름, 생년월일 등을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기억할 만한 문구의 첫 글자만을 따서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식을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라는 문구의 첫 글자를 모아서 ‘tbontbtitq’라는 비밀번호를 만드는 식이다.

게다가 비밀번호는 길면 길수록 안전하고 중간에 관련이 없는 기호나 숫자, 대문자 등이 들어가면 더 좋다.

1년에 몇 차례씩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의 하나다.

페이팔의 마이클 바레트는 4∼5개의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이를 작은 종이에 적어 지갑에 넣고 다니며 사용하고 모든 비밀번호를 외운 뒤에는 이를 폐기하는 방법이 좋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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