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은 사후 5시간30여분 만에 발표

덩샤오핑은 사후 5시간30여분 만에 발표

입력 2011-07-07 00:00
업데이트 2011-07-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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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장쩌민 사망시 비밀 이유없다”



장쩌민(江澤民.85) 전 중국 국가주석의 ‘사망설’이 해외 및 대만, 홍콩 언론을 중심으로 나돌고 있는 가운데 장 전 주석이 사망할 경우 중국이 언제, 어떤 식으로 이를 발표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장 전 주석의 건강 문제에 대한 보도를 통제하고 있지만 막상 장 전 주석이 사망할 경우 이를 비밀에 부칠 이유가 없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인사인 천쯔밍(陳子明)은 “최근들어 정치 지도자의 사망 소식이 며칠 동안 비밀로 남아있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장 전 주석이 식물인간 상태에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가 사망했는데도 중국 당국이 이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 것같다”고 말했다.

천쯔밍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13년간 옥고를 치른 바 있다.

홍콩의 시사평론가인 류루이사오(劉銳紹)씨도 6일 밤 ‘장 전 주석이 병으로 서거했다’고 단정한 홍콩의 민간 텔레비전 방송사인 ATV(亞州電視)의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중국 개혁.개방 총설계사’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이 1997년 사망할 당시 중국 당국은 5시간 반 정도 후에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덩샤오핑은 1997년 2월 19일 저녁 9시 8분에 사망했으나, 사망 사실은 5시간 30여분만인 다음날 오전 2시44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발표로 세상에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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