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일간지 “오바마, 어릴 때 입양될 뻔해”

英 일간지 “오바마, 어릴 때 입양될 뻔해”

입력 2011-07-08 00:00
업데이트 2011-07-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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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친 전기 작가의 정보공개로 알려져‥가족들은 부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직 태중에 있을 때 부모가 그를 구세군에 입양시킬 뻔했다는 이민국 문서가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 버락 후세인 오바마 Sr.는 1961년 하와이 호놀룰루 이민국으로부터 중혼 혐의로 정밀 조사를 받았고, 관련 서류에 이 같은 ‘입양’ 계획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당시 중혼 혐의에 대해 아버지 오바마는 자신이 케냐에 있는 첫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임신 5개월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어머니 앤 던햄과 재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놀룰루 이민국 관리는 아버지 오바마가 앤 던햄과 “결혼했다 하더라도 함께 살지 않았고, 던햄이 구세군을 통해 임신 중인 아이를 입양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또 다른 버락:오바마 대통령 아버지의 대담하고 무모한 삶’(The Other Barack:The Bold and Reckless life of President Obama’s Father)의 저자 샐리 제이콥스가 정보공개를 통해 얻은 메모에 드러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에 관한 이 책은 다음주 출판을 앞두고 있다.

또 메모의 내용은 대부분 이전에 공개된 것이지만, 입양에 관한 구절은 그동안 편집됐던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그랬을 리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브스 전 대변인은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선친이 이민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모의 가족들도 제이콥스와 인터뷰에서 오마바 대통령의 어머니가 늘 자식 곁에 있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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