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미 회담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각)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이 새로운 핵무기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유엔의 핵무기 해체 토론회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 관련, “절대적 핵 우위를 얻고 다른 핵 경쟁국에 대한 전 세계적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사는 그러면서 미사일 방어망은 미국이 핵확산에 관해 다른 국가에 뭐라고 말할 도덕적 정당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 같은 발언은 2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인 북미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에 할 얘기는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신 대사는 토론회에서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이런 위험한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핵무기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은 어떤 이유이든 국제 사회 앞에서 핵확산 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법적,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리근 미국국장, 최선희 부국장 등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은 28일과 29일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미국 대표단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여러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회담에 착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이날 유엔의 핵무기 해체 토론회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 관련, “절대적 핵 우위를 얻고 다른 핵 경쟁국에 대한 전 세계적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사는 그러면서 미사일 방어망은 미국이 핵확산에 관해 다른 국가에 뭐라고 말할 도덕적 정당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 같은 발언은 2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릴 예정인 북미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에 할 얘기는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신 대사는 토론회에서 “세계정세의 변화 속에서 이런 위험한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핵무기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은 어떤 이유이든 국제 사회 앞에서 핵확산 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법적, 도덕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리근 미국국장, 최선희 부국장 등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은 28일과 29일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미국 대표단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이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여러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회담에 착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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