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 9.3%, ‘독도·쓰시마는 일본땅’

日 고교생 9.3%, ‘독도·쓰시마는 일본땅’

입력 2011-07-31 00:00
수정 2011-07-31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고교생들에게 지도를 주고 국경선을 그리게 한 결과 독도와 쓰시마(對馬)섬을 모두 일본 땅이라고 표시한 학생은 9.3%에 불과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젊은 회사 경영자들의 단체인 일본청년회의소(일본 JC)는 이달 초 일본 고교생 400명에게 지도를 보여주고 국경선을 그려넣게 했다.

출제자가 원한 것은 러시아가 점유 중인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과 한국에 속한 독도, 일본 섬인 쓰시마,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모두 일본에 포함하도록 국경선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일본 고교생들의 답변은 출제자의 기대에 어긋났다.

센카쿠열도와 대만 사이에 선을 그린 학생은 105명(26.3%), 남쿠릴열도 4개 섬을 일본 땅이라고 표시한 학생은 59명(14.8%)이었지만, 한국과 쓰시마 사이,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선을 그린 학생은 37명(9.3%)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출제자가 원하는 대로 지도에 나온 섬을 모두 일본 땅이라고 답한 학생은 7명(1.8%)에 불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