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日 후쿠시마 원전 부지 밖에서 플루토늄 검출

日 후쿠시마 원전 부지 밖에서 플루토늄 검출

입력 2011-10-01 00:00
업데이트 2011-10-0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원전 45㎞ 밖에서 극미량…日정부 조사서 원전 부지 밖 검출은 처음



방사성 물질을 대량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외부에서 독성이 강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북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이타테무라(飯館村) 등 후쿠시마현 6개 지점의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일본 정부 조사에서 원전 부지 밖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플루토늄이 검출된 곳은 후쿠시마현의 후타바초(雙葉町)와 나미에초(浪江町), 이타테무라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을 기준으로 볼 때 모두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플루토늄이 원전 북서쪽으로 퍼졌을 공산이 있다. 플루토늄 238의 최대 농도는 1㎡당 4 베크렐(㏃)이었고, 나미에초에서 검출됐다.

플루토늄은 반감기가 매우 길고, 호흡 등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면 암을 일으킬 공산이 매우 크다.

문부과학성 측은 “검출된 플루토늄은 극미량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만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방사성물질인 스트론튬은 100곳 중 수십곳에서 검출됐다. 스트론튬은 원전에서 80km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됐다.

일본 정부는 6월6일부터 7월8일까지 100개 지점의 토양을 채취해 실리콘 반도체 검출기를 사용해 분석했고, 그 결과를 담은 플루토늄 분포도를 제작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3월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안에서 극미량의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고, 홋카이도대학 기무라신조(木村眞三) 비상근 강사 등이 지난 4월21일 NHK의 의뢰로 벌인 조사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정문에서 서쪽으로 약 1.7㎞ 떨어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로변 토양에서도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