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고원전, 방사성물질 시간당 1억베크렐 방출

日사고원전, 방사성물질 시간당 1억베크렐 방출

입력 2011-10-17 00:00
업데이트 2011-10-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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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방출량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시간당 1억 베크렐(Bq)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NHK방송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외부로 방출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시간당 약 1억 베크렐로 추정됐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절반 정도로 방사성 물질의 방출이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대량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냉각정상화 로드맵(일정표) 발표 6개월을 맞아 일부 사고 수습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정부와 도쿄전력은 당초 로드맵에서 내년 1월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의 원자로 ‘냉온정지’를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미 달성한 섭씨 100도 미만의 냉온정지 상태를 유지해 방사성 물질의 유출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멈추는 완전 냉온정지를 언제 달성할지는 불투명하다.

도쿄신문은 사고원전 원자로와 사용후 연료 저장조의 온도가 100도 밑으로 내려가고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양이 줄어들고 있으나 핵연료가 다시 녹아내리거나 고농도 오염수가 지하수와 바다를 오염시킬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 원자로의 온도가 100도 이하로 유지되고 방사성 물질의 방출이 ‘관리되고 억제되는 상태’를 냉온정지로 규정하고 있으나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멈추는 진정한 냉온정지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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