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泰 총리 “방콕 도심도 침수 가능성 있어”

잉락 泰 총리 “방콕 도심도 침수 가능성 있어”

입력 2011-10-26 00:00
업데이트 2011-10-26 07: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5일(현지 시간) “정부는 방콕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방콕 도심도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태국 중·북부와 방콕 외곽은 이미 침수 피해를 보고 있으나 상업지구 등이 밀집해 있는 방콕 도심은 아직까지 직접적인 홍수 피해를 입지 않고 있다.

잉락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통해 “상류에서 유입되고 있는 강물이 매우 강해 홍수 방지벽이 일부 붕괴될 수도 있다”면서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 주변 등 방콕 도심도 침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잉락 총리는 “방콕 주변의 홍수 방지벽이 일부 붕괴될 경우 방콕 도심이 10∼150㎝ 가량 침수될 수 있다”며 “귀중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는 등 홍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푸미폰 국왕이 입원해 있는) 씨리라즈 병원과 왕궁, 공공 시설 등은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며 “방콕 도심이 침수되더라도 최대한 빨리 물을 바다로 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은 지난 7월25일부터 계속 발생하고 있는 홍수로 366명이 숨졌고, 피해 규모가 18조3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