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뉴질랜드서 고래 60여 마리 떼죽음

뉴질랜드서 고래 60여 마리 떼죽음

입력 2011-11-16 00:00
업데이트 2011-11-16 11: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뉴질랜드 해변에서 고래 60여 마리가 숨졌다고 뉴질랜드 자연보호부가 16일 밝혔다.



자연보호부는 65마리가 넘는 들쇠고래 떼가 지난 14일 남섬에서 가장 높은 페어웰 스핏 해변에 떼밀려 온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중 31마리는 곧 죽었으며 관계자들은 남은 고래들이 높은 조류를 타고 다시 바다로 나가길 기대했었다.

자연보호부의 현지 담당자 존 메이슨은 그러나 성명에서 이들이 해안 인근에서 조금 벗어나는 데 그쳤으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고래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까지 해안에 18마리가 살아있었으나 고통이 심해 관계자들이 안락사를 시켰다고 밝혔다.

메이슨은 고래떼가 편평한 조수 위로 물결이 빠르게 드나드는 해안에서 2-3km 떨어진 모래톱에 조난했기 때문에 구조대가 이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을 하기엔 너무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길이가 최대 6m에 이르는 들쇠고래는 뉴질랜드 해상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으로 이들은 한 해 2,3차례 떼를 지어 해변까지 밀려든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들쇠고래가 내는 수중 음파가 얕은 물에서 교란되거나 무리 중 병든 고래 한 마리가 해안으로 향하면 다른 고래들도 따라가기 때문으로 추측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