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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3월에 TV 토크쇼 시작”

어산지 “3월에 TV 토크쇼 시작”

입력 2012-01-25 00:00
업데이트 2012-0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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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TV 토크쇼를 시작한다.

어산지는 24일(현지시간) TV 토크쇼를 시작한다면서 “주요 정치인과 사상가, 혁명가들”을 인터뷰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토크쇼는 3월 중순부터 10주간 매주 30분씩 방송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이 토크쇼에서는 “우상 타파주의자, 이상주의자, 권력층 내부자 등 정치계 전반의 논란이 되는” 인물들을 초청해 “세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본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이 토크쇼가 온라인을 통해서도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대손님이 누구인지, 어느 TV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탈지, 어떻게 제작되는지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위키리크스는 이번 방송에 대한 문의는 ‘퀵 롤 프로덕션(Quik Roll Produtions)’으로 하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해당 업체가 어디에 있고, 경영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어산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토피아로 향하고 있는가 아니면 디스토피아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초대손님의 철학과 투쟁을 그전에는 없었던 심도 있고 명확한 방식으로 살펴보는 새로운 스타일의 쇼”라면서 “그들의 비전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산지가 이번 토크쇼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스웨덴 당국의 범죄인 인도요청에 따른 스웨덴 송환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 영국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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