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파푸아뉴기니서 350명 탄 여객선 침몰

파푸아뉴기니서 350명 탄 여객선 침몰

입력 2012-02-03 00:00
업데이트 2012-02-03 03: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변 항해 상선 등 약 240명 구조에 성공

파푸아뉴기니 동부 해상에서 2일 아침 승객 350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했다.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께 파푸아뉴기니 동남부 항구도시인 라에와 서부 뉴브리튼섬 사이를 운항하던 페리 여객선 라바울 퀸 호로부터 연락이 끊겼다.

사고 선박 운영사인 스타 쉽스 대변인은 “악천후 때문에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주 당국이 구조에 나섰고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이 집계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길이 47m의 라바울 퀸은 뉴브리튼섬의 킴베를 떠나 뉴기니섬의 라에로 가던 중 라에 교외의 해안으로부터 약 16km 떨어진 해역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조난신호를 보내고 나서 몇 시간 만에 가라앉았다고 호주 언론과 관리들은 전했다.

파푸아뉴기니 국가해상안전청(NMSA)은 호주 당국이 보낸 4척의 상선이 사고 해역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해상안전청 관계자들은 마침 근처를 항해하던 상선들의 도움을 받아 약 240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당국은 호주 수색구조 항공기의 지원을 받으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이들 관계자는 설명했다.

호주 공공 ABC 방송은 파푸아뉴기니 경찰을 인용, 라바울 퀸에 탄 승객 대부분이 현지 학생과 교사들이라며 전원이 파푸아뉴기니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언명했다.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이번 사고는 명백한 비극이며 적잖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호주는 파푸아뉴기니 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라드 총리는 또 호주 당국이 사고 선박에 호주인이 탑승해 있었는지를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빈 러드 외교통상부 장관은 호주 해상안전청이 구조 작업을 돕고자 선박과 항공기를 보냈으며 항공기는 사고 해역에 구명정을 내려보내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