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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옆 ‘럭셔리묘지’ 조성 추진

트럼프, 골프장옆 ‘럭셔리묘지’ 조성 추진

입력 2012-02-03 00:00
업데이트 2012-02-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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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 회원들을 위한 고급 사설묘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는 뉴저지에 평생회원권 가격이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에 달하는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데, 골프장 옆에 묘지를 조성해 골프 회원 중 원하는 사람에게는 묘지 사용료까지 포함한 회원권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묘지를 조성한다면 미국의 값비싼 묘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국 내 다른 호화 묘지와 비교하면 정상가보다 싸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에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사용료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고급 묘지들이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마운트 오번 공동묘지의 경우 연못이 앞에 있는 최상급 묘지는 사용료가 50만 달러를 호가한다.

지난해 국립사적지로 지정된 뉴욕 소재 우드론 공동묘지는 유해 안치 비용이 600달러에서부터 350만 달러에 이른다.

115년 역사의 맨해튼 소재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은 재계 거물이나 유명 스포츠계 인사, 정치인 등 유명인들이 애용하는 곳으로 개인 제트기에서부터 마차 등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제공하는데 그 가격은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에 달한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힐스에 있는 ‘포레스트 론’ 공원묘지는 엘리자베스 테일리와 마이클 잭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묻힌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묘지 사용료는 최하 2천 달러부터 시작한다. 개인 정원과 석관, 조각상이 딸린 특별 묘지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또 화장이 증가하면서 일부 업체들은 유해 단지의 주문 제작을 받거나 화장한 유해 가루를 넣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드는 등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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