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후쿠시마 12개 지자체 쌀, 세슘 100베크렐 초과

후쿠시마 12개 지자체 쌀, 세슘 100베크렐 초과

입력 2012-02-04 00:00
업데이트 2012-02-04 12: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의 12개 지방자치단체 65개 지구의 쌀에서 방사성 세슘이 100 베크렐 이상 검출됐다.

4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후쿠시마현이 29개 시초손(市町村 :한국의 시군읍면) 151개 지구의 2만 3천240 농가를 대상으로 작년에 생산된 쌀의 세슘 함량을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시를 포함한 12개 시초손 65개 지구의 일부 농가에서 1㎏당 100 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

나머지 86개 지구에서는 100 베크렐 미만의 세슘이 검출됐다.

1㎏당 100 베크렐은 오는 4월부터 쌀에 적용되는 새로운 기준치이다. 현재의 방사성 세슘 잠정기준치는 1㎏당 500 베크렐이다.

후쿠시마현은 100 베크렐 이상 세슘이 검출된 지구에서 생산된 쌀은 정부가 매입토록 하고 시중 유통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100 베크렐 이상 세슘이 검출된 지역에서는 올 봄 벼 재배를 제한할 방침이다.

하지만, 농협은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를 전제로 벼를 재배토록 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세슘이 100 베크렐 미만 검출된 지역에 대해서는 벼 재배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후쿠시마산 쌀에 대한 불신과 기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